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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

맥도날드 햄버거 빵이 바뀌었다며? 그 이유와 리뷰

by 티투유튜 2020. 4. 3.

 

맥도날드 햄버거 빵이 바뀌었다며? 그 이유와 리뷰

언제부턴가 맥도날드에 가자고 하면, 차라리 버거킹을 가지 왜 맛도 없는 맥도날드에 가냐?는 생각으로, 햄버거 가게에 가자고 하면 맥도날드보다 버거킹으로 발걸음을 돌렸었습니다. 이유 중 하나는 어릴 적 먹던 맥도날드의 햄버거 맛이 나질 않았었고 가격도 계속 올라 그 가격이면 조금 더 주고 버거킹 먹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렇게 세월이 지나 최근에,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맥도날드가 변화하고 있다는 소식과 함께 한국지사 맥도날드의 대표이사가 바뀌었다는 소식도 함께 들려왔습니다. 왜 맥도날드가 변화하고 있는지, 왜 사람들이 맥도날드에 대해서 현재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직접 방문해보고 햄버거의 맛이 바뀌었는지를 확인해보았습니다.

 

맥도날드의 몰락

맥도날드는 2016년에 첫 여성 CEO로 조주연 대표를 선임하였습니다. 아마 제가 맥도날드를 기피하게 된 시기가 이때였던 것 같은데요. 조주연 대표는 취임 후 곧바로 맥도날드의 주요 제품 가격을 인상하고 프리미엄 고급화 전략을 내세워 기존에 있던 햄버거의 빵의 퀄리티를 하향 조정하고 프리미엄 버거에 집중, 맥런치 판매를 없애고 맥올데이로 변경을 하는 등 파격적인 운영을 보여왔습니다. 지나친 수익성 위주의 정책을 펼치는 것에 비판의 목소리를 받았으며, 사람들이 예상했던 데로 2018년에 핵심 상권 내 주요 점포들을 있다라 폐점하고 인력 구조조정을 하는 등 한국 맥도날드의 내리막길을 걷게 하였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햄버거병의 논란으로 맥도날드의 한국에서의 입지는 점점 줄어드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가격인상과 햄버거병

맛을 되돌리기 위한 신임 대표이사의 노력

앤토니 마티네즈 한국 맥도날드 대표이사

맥도날드에서 조주연 맥도날드 대표이사는 올해 1월에 돌연 사퇴를 하고 신임 대표이사로 앤토니 마티 네츠를 선임하였습니다. 앤토니 마티네즈는 호주 빅토리아주의 맥도날드에서 크루로 맥도날드에 취직하여 커리어를 쌓아 호주 남부지역의 개발 총괄 디렉터를 맡은 참 맥도날드인 입니다. 한국에서의 고객중심 경영에 집중할 뜻을 밝히며 한국 맥도날드의 초심을 찾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앤토니 마티네즈 취임 이후에 맥도날드의 빵 맛이 바뀌었다는 후기들이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와 제가 직접 매장을 방문해 보았습니다.

 

물론 마스크는 철저하게 착용하였습니다. 집 밖은 무섭잖아요.

 

후기

매끈매끈한 빅맥 빵

맥도날드의 맛이 바뀌었다는 소문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유독 저희 집 근처에 있는 맥도날드에 사람들이 많았었습니다. 햄버거를 받고 보니 정말로 햄버거빵(이하 번)이 반들반들 윤기가 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맥도날드의 모든 빵들이 예전에 시그니처 버거에 사용되던 브리오슈 번으로 바뀌어서 햄버거의 퀄리티를 높였다고 합니다. 번에 버터 함량을 높여 번의 맛의 고소함을 높였다고 합니다. 확실히 달라진 퀄리티를 눈으로, 입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빅맥의 맛을 저의 주관이 가득 담겨있습니다.

 

마치며

어릴 적 학원을 마치고 나오면 바로 밑에 맥도날드 매장이 있어 매일 친구들과 사 먹으며 추억을 만들어주었던 맥도날드. 최근에 연이은 부진을 딛고 예전의 맛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제가 직접 가서 바뀐 맥도날드의 햄버거를 먹어보았습니다. 전체적으로 퀄리티가 나쁘지 않아 맛있게 먹었습니다.

떨어질 대로 떨어진 한국맥도날드의 브랜드 이미지. 새로운 대표이사가 이미지 쇄신에 성공할 수 있을지 아직을 지켜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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