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도어, 안전문은 언제부터 설치되었을까
안녕하세요. 오늘도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는 전국 각지 여러분. 출근길, 퇴근길에 자주 이용하는 교통수단인 지하철, 버스, 택시가 있습니다. 오늘은 이 세 가지 교통수단 중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지하철 지하철 속에 광고를 보여주고 열차로부터 안전을 지켜주는 스크린도어에 대해서 알아볼까 합니다.
스크린도어(Platform Screen Doors)는 철도역 또는 전철역 승강장에 설치되는 안전시설의 일종으로 사람이 선로에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안전 문으로 따로 명칭하고 있습니다. 스크린도어 개폐 시의 방송에서도 '스크린도어가 열립니다', '안전 문이 열립니다', '승강장 안전 문이 열립니다' 등의 방송을 혼용하여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스크린도어는 1961년 소련 상트페테르부르크 지하철에 최초로 설치되었습니다. 지금의 유리문 방식이 아닌 승강장과 열차 사이에 대리석 벽을 세우고 출입문에 철제 셔터를 닫아 만든 방식이라고 합니다.
왜 설치가 되었을까
우리나라 스크린도어는 2002년 2월에 실험 목적으로 인천역에 설치를 하였습니다. 2003년에 철거 이후 신길역에 다시 설치하고 철거를 반복하였습니다. 그러던 도중 2003년 6월 26일 수도권 전철 4호선의 회현역에서 열차를 기다리던 중년 여성이 노숙자에게 등을 밀려 선로로 떨어지면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였다고 합니다. 당시 노숙자는 막노동 일거리를 찾기 위해 지하철을 기다리던 중 어깨를 부딪친 여성이 자신에게 욕을 하여 화가 나서 열차가 들어오는 순간 선로로 밀었다고 합니다. 이 사건 이후 스크린도어 설치 여론이 확산되어 스크린도어 설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스크린 도어 공사가 지지부진하던 도중 봉천역에서 2007년에 구걸을 하던 노숙자가 구걸에 응하지 않은 여성을 뒤에서 밀어 선로에 떨어뜨린 사건이 발생하면서 2009년 말까지 서울 지하철 전 구간 설치되었고 2023년까지 전 노선에 스크린도어가 설치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스크린도어의 종류
스크린도어에는 완전밀폐형, 반밀폐형, 난간형, 로프형 이 있습니다.
역의 환경과 조건에따라 설치를 다르게 한다고 합니다.
설치이후
지하철 사망사고와 부상 사고의 이유는 열차에 뛰어드는 투신 때문이었습니다. 2000년부터 2016년까지 259건의 투신 시도 중 175명이 사망하고 85명이 부상당했지만 스크린도어 설치를 완료한 뒤엔 2011년 강변에서 발생한 단 1건의 사고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문제점은 없을까
전철이 도착하기 전 사람이 선로에 들어가는 것을 막아 사고 위험을 크게 줄였고 밀폐형 스크린도어일 경우 냉, 난방 열 움직임을 제한해 에너지 절약 효과를 낸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설치 및 유지 보수 비용이 많이 들고 구조상의 문제로 화재 발생 시 대처가 힘들어진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스크린도어에 광고를 설치하면 비상시에 승객이 열차를 탈출할 때 문제가 생긴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무심코 지나가고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스크린도어. 게시되어 있는 광고들만 보면서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이 이러한 사연을 가지고 있었는지 여러분들은 알고 계셨나요?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에 더 재미있는 호기심 거리로 찾아오겠습니다.